라이프로그


2012년 대문 및 방명록

취미생활 관련 잡담 블로그입니다.




2012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30살이 된 나의 오덕 라이프 역사 LIFE♡

본인의 덕후 코드는 다음과 같다.
만화. 애니. 게임. 프로레슬링. 메탈.


1. 미취학 아동기
a. 만화
소년중앙 및 보물섬 등의 만화책, 고속도로 xx로봇 대백과 등으로 한글을 익힘. 아마도 한국 나이로 4살.
(당시만 해도 국민학교 입학 시 한글을 모르는 경우가 이상하지 않았음)

b. 애니
88올림픽 당시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을 안 틀어줘서 올림픽이 진짜 싫었다.
어릴 적부터 유선방송에서 틀어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음.

c. 게임
재믹스가 부러웠다.

d. 프로레슬링
최초로 본 프로레슬링의 기억은 AFKN에서 거구의 선수가 자버를 괴롭히던 장면.
그 선수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아킴'이었다.

e. 메탈
몰라. 이 때는 건전한 어린이였다.

2. 국민학생 시절
a. b. 만화+애니
후레시맨. 바이오맨.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

c. 게임
3학년 즈음부터 오락실 출입 시작.
잘 하진 못했지만 격투게임을 좋아했음.

d.프로레슬링
WWF 첫 유행부터 좋아하게 되어 꾸준히 시청.
근데 처음부터 이미 실전이 아님은 알았다...
특이하게도 '뉴 제네레이션'시절을 잘 기억한다.
브렛 하트,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를 내세워서 경기력은 WWE 최전성기였던 시절.

e. 메탈
메탈은 아니지만 개초딩 주제에 smells like teen spirit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그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음.
메탈리카는 2학년 때 처음 들었던가...


3. 중학생 1차(1996~1997년 말)
a. 만화
만화 대여점 단골. 바람의 검심으로 본격적으로 오덕계 입문.
당시 나오던 해적판 만화는 정말 재미있었지.

b. 애니
슬레이어즈와 사이버 포뮬러로 오덕계 입문. 당시 SBS 더빙은 그야말로 쩔었다.

c. 게임
오락실을 좋아했지만 게임기를 보유한 적은 없다.
게임잡지로 대리 체험.
한창 인기있던 에반게리온은 결국 보지 않았다.

d. 프로레슬링
홍콩 TV의 스타 스포츠로 꾸준히 시청.
스톤 콜드는 나의 영웅이었다.
Robin의 아이야~는 지금도 기억남.

e. 메탈
이 때는 그냥 팝송 위주로 들었음. 가요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던 시점이라 보기에...

4. 중학생 2차(1998년~1999년)
a. 만화
여전히 만화 대여점 단골...인데 IMF 시기였거든. 이때를 기점으로 만화가 좀 많이 변했던 것 같다.

b. 애니
이 시절에 애니 본 기억이 딱히 없네.

c. 게임
게임잡지가 재미없어지기 시작함.
자연스럽게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기. 오락실 출입 빈도도 줄어듬.

d. 프로레슬링
홍콩 TV의 스타 스포츠로 꾸준히 시청. 스톤 콜드는 나의 영웅이었다.
Robin의 아이야~는 지금도 기억남.

e. 메탈
AFN 라디오의 Z-ROCK 50 기억 나는 사람? 핫뮤직을 구입하기 시작했던게 이때부터였던가?
본격적으로 락덕후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함.

5. 고등학생 (1999년~2001년)
a. 만화
여전히 만화 대여점 단골. '풍운' 같은 대륙산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다.
이 시절을 기점으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변했는데, 예전에는 남자들이 나오는 만화는 남자들이 보는 만화였고
여자들이 나오는 만화는 여자들이 보는 만화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본인에게 있어서 그 변화의 분수령이 '봉신연의'와 '최유기'인데, '봉신연의'는 남성향으로 제작되었다가 여성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최유기'는 그 본격적으로 변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만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인의 인식 체계 내에서 한정된 이야기다. 물론 실제 현상은 다르겠지)

b. 애니
이 시절에 애니 본 기억이 딱히 없네.

c. 게임
탈덕 성공.
문제는 하필이면 이 때 인기 있던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철권 태그 토너먼트.
지금까지도 팔팔하게 현역으로 돌아가는 인기 게임들이다.
그리고 본인은 할 줄 모른다(!)

d. 프로레슬링
2000~2001년의 시기는 레덕후로서 최고 황금기가 아니었을까 함.
요즘 표현으로 범생이 일진이 찌질이 덕후 가릴 것 없이 반 전원이 모이기만 하면 프로레슬링 이야기를 함.
덕분에 프로레슬링 관련 지식이 많던 본인은 학교 생활이 정말 편했다.

e. 메탈
대부분의 용돈은 테이프와 시디에 다 들어갔음.
외국인들하고 이메일 친구도 하고...

6. 대학생 1차 (2002년)
인서울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이 시절 나의 관심사는 도서, 전시회 탐방, 맛집 탐방, 영화 감상, 인문학 등이었다.
지금처럼 블로그와 디카가 발달했었더라면 나름 인기있는 블로거...가 되었으려나?
그래도 리얼충이었다는 생각은 안 드는구나.

a. 만화
만화방 단골. 남들 안 보는 특이한 만화책을 즐겨 읽었다.

b. 애니
안 봤다.

c. 게임
서울에 가니까 오락실에 DOA가 있더라고. 안 할 수 있나요.
슈팅 게임에 재미를 붙였는데 타고난 동체시력이 워낙 거지 같아서 건버드2 1-6이 한계.

d. 프로레슬링
다른 재밌는게 많아서 그런지 상당히 소홀했던 시기였다. 큰 줄기는 대충 알았지만...

e. 메탈
홍대/신촌/종로 중고 음반 샵 레이드는 극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취미생활이었다.

7. 군대 (2003~2005년)
a. 만화
군복무로 인해 못 보게 된 만화가 풍운, 겟백커스, 레이브, 사무라이 디퍼 쿄우.

b. 애니
휴가 나와서 가끔씩 봤다. 사무라이 세븐을 말년에 가져가서 보긴 했음.

c. 게임
휴가 나와서 친구들이랑 피시방 가면 카트라이더나 FPS를 하는데 솔직히 나만 못하니까 재미가 없지.
그리고 고참이 된 후 에뮬레이터(...) 갈스 패닉 같은 오락실 에뮬 다 깔아주고 나왔다.

d. 프로레슬링
스맥다운이 그렇게 쩔었고 브록의 전성기에 존 시나의 워드라이프 시절에 에디와 벤와가 챔프도 먹었지만...
나는 제대로 못 봤다.

e. 메탈
좋으면 뭐하나. 듣지 못하는데. 내무실 대세는 소몰이 창법. 생각만 해도 괴롭다.
그래도 나는 메탈에 대한 자부심을 지켰다.

8. 대학생 2차 (2006~2008년)
본격적으로 오덕의 길로 접어들던 시기
a. 만화
원피스 중심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음. 현재까지 이어짐.

b. 애니
전대물을 다시 보기 시작함.
최고의 작품은 스즈미야 하루히. 코드기어스도 인상 깊었다.
이때부터 애니 보면 쪽팔리는 일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c. 게임
시험 한번 끝나면 rpg 한번 클리어.
에뮬레이터(...)로 격투게임에 다시 빠져들었으나 같이 할 만한 사람이 더 이상 없더라고.

d. 프로레슬링
2005년 파이날 배틀의 KENTA vs 로우키를 보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다.
이후 프로레슬링 블로그를 운영.
철저하게 일프부심, RoH부심, 인디부심에 쩔어 있었다. WWE 꺼져
(근데 지금 봐도 이 시절 WWE는 솔직히 재미없다)
프로레슬링에 대한 관심은 RoH 브리스코즈 vs 스티네리코 사다리 경기에서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 서서히 하락.

e. 메탈
군 복무 시절의 단절을 이어 나가지 못한다. 막상 이때부터 아이돌 음악이 좋아지기 시작함.

9. 대학생 3차 (2009~2010년)
오덕으로의 변신이 완성됨. 대학 생활을 충실하게 보냈다기에는 리얼충은 내게 도저히 무리였다.
a. 만화
원피스 중심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음. 현재까지 이어짐.

b. 애니
관심 가는 작품 있으면 가끔씩 챙겨 봄.

c. 게임
닌텐도 DS

d. 프로레슬링
아마 WWE가 재밌어진게 이 때부터였지?
미사와 사망을 기점으로 일프와 인디를 찾아서 보지 않게 됨.

e. 메탈
아이돌 음악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메탈? 간혹 가다 듣긴 하지만 그게 뭐임?

10. 직장을 얻다 (2011~  )
a. 만화
원피스 중심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음. 현재까지 이어짐.

b. 애니
관심 가는 작품 있으면 가끔씩 챙겨 봄.

c. 게임
이 블로그는 이제 게임 블로그에 가깝다.

d. 프로레슬링
WWE only

e. 메탈
예전에 듣던 음반들 위주로 듣는다.

최근일수록 기억이 오히려 가물가물해지는군요.
이것이 늙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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